국내는 파이어폭스 사용자보다 크롬 사용자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크롬 브라우저가 메모리를 너무 많이 소모하는데다 메모리 누수(leak) 현상이 심해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앞으로 플래쉬 플러그인 버전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고 여러 웹브라우저를 설치해두고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는 편을 권장하는 편이므로 크롬 브라우저 설치법도 알려드립니다.
■ 크롬 브라우저 설치크롬이 아닌 다른 브라우저로, 그러니까 파이어폭스로 ‘www.google.co.kr’로 접속하면 크롬 웹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가 나옵니다.
데비안이나 레드햇 계열의 리눅스를 이용하면 편리한 점이 이미 해당 리눅스 소프트웨어 관리 형식에 맞게 만들어진 패키지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리눅스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소스코드를 받아서 컴파일시키면 바이너리 파일을 얻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모든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는 것이 아닐뿐 아니라 컴파일에는 시간과 관련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패키지가 제공되는 데비안 계열이나 레드햇 계열의 리눅스가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강좌는 ‘가벼운 데스크탑 환경’이란 제목에 걸맞게 인텔 1세대 및 2세대 아톰 프로세서와 32비트 데비안 리눅스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해당하는 deb 패키지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터미널 창을 띄워 ‘gdebi’라는 패키지를 먼저 설치합니다.
파일 관리자를 띄우니 다운로드 받은 크롬 설치 패키지 파일이 보이는군요. 더블클릭합니다.
그럼 ‘패키지 설치 프로그램’으로 연결됩니다.
이전 강좌에서는 데비안 패키지 파일인 deb파일을 ‘dpkg -i’라는 명령어로 설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를 간단히 그래픽 모드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방금전 설치했던 ‘GDebi’입니다.
‘패키지 설치’ 버튼을 눌러 크롬을 설치합니다. 크롬도 구글의 저장소를 추가시켜 apt-get 명령어로 설치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방법으로 설치하는 편이 가장 간단하고 가끔 변경되기도 하는 구글의 저장소 주소도 자동으로 추가됩니다.
참고로 리눅스용 크롬 28버전부터는 데비안 7.0 이상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데비안 6.0 버전을 데스크탑 용도로 쓰시던 분들은 7.0으로 업그레이드하셔야 할 이유가 슬슬 생기기 시작하는군요.
윈도우XP의 연장 지원이 2014년 4월 8일부로 중단되는데요, 같은 이유로 그 이후부터는 보안 업데이트의 지원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들도 점차 윈도우XP를 지원하지 않게 돼 어쩔 수 없이 상위 버전의 윈도우를 전환해야만 할 겁니다.
■ 루트로 크롬 브라우저 실행
명령줄에 ‘/opt/google/chrome/chrome’ 또는 ‘google-chrome’라고 입력하면 크롬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킬 수 있는데요,
루트 사용자로는 실행하지 말라는 경고창이 뜹니다.
나중에 설정이 완료되면 일반 사용자로 리눅스를 다루게 될 것이니 우선 루트 사용자로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시키는 방법만 알려드리겠습니다.
# mkdir /opt/cc
‘mkdir’이란 명령어는 ‘Make Directory(디렉토리 생성)’의 약어로, 디렉토리는 폴더와 같은 말입니다.
슬래쉬가 앞에 붙어 있으니 최상위 폴더 아래에 ‘opt’란 폴더를 만들고 그 하위에 ‘cc’라는 폴더를 만들라는 의미가 됩니다.
‘opt’폴더는 리눅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저장소를 통하지 않고 추가 소프트웨어(Optional add-on Applications)를 설치했을 때 주로 지정되는 폴더이고, ‘cc’폴더는 제가 임의로 지은 폴더명입니다.
# google-chrome –user-data-dir=”/opt/cc”
실행 파일 뒤에 –user-data-dir=”캐쉬 폴더 경로” 를 붙여주면 루트 사용자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만,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 크롬을 띄우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깁니다. 짧게 줄이는 방법은 다음 강에서 마저 공개하겠습니다.
제 강좌의 주력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이므로 크롬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크롬은 유튜브를 비롯한 구글 관련 사이트들에 접속할 때에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OS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오페라(Opera) 웹브라우저를 가장 선호하는데요, 리눅스용 오페라는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루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