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이란 것은 사람마다 주관적인 평가를 내릴 요소가 많은 부분이기는 한데요, 저는 리눅스가 윈도우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느껴서 리눅스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사운드 장치 설정이 되어 있지 않아 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이니 이를 잡아 봅시다.
■ 사운드카드 설정‘alsa-base’와 ‘alsa-utils’ 패키지를 설치합니다.
‘alsamixer’라고 입력해 텍스트 기반의 믹서 프로그램을 띄웁니다.
방향키로 볼륨 조절과 컨트롤 항목들을 이동하고, 알파벳 M키로 음소거(mute) 유무를 조절합니다. 믹서 프로그램에서 빠져나오는 건 ESC키를 누르면 됩니다.
그래픽 모드용 믹서 프로그램을 바라신다면,‘alsamixergui’란 패키지를 추가로 설치하시거나,
‘gnome-alsamixer’란 패키지도 있고,
‘xfce4-mixer’도 있는 등 다양한 믹서 프로그램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추가로 설치해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메인 볼륨(Master Volume)을 조절하는 항목의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예시로 강좌에서는 ‘Master‘라는 이름이 쓰이고 있습니다.
■ 쉘 스크립트 작성
루트 계정으로 크롬 웹브라우저를 띄우려면 입력해야 하는 명령어가 긴 편이죠. 이를 짧게 ‘chrome’이라고 입력하면 바로 띄울 수 있도록 스크립트 파일을 작성하겠습니다.
# gedit(혹은 nano) /bin/chrome
텍스트 편집기로 ‘bin’이라는 폴더 내에 ‘chrome’이라는 파일을 엽니다. 현재 bin폴더에는 chrome파일이 없으므로 존재하지 않는 파일명을 입력하면 신규로 생성하게 됩니다. 파일의 내부에는 아래와 같이 기술합니다.
#
google-chrome --user-data-dir=”/opt/cc”
‘#!/bin/sh’란 줄은 이 파일이 쉘 스크립트 파일임을 명시합니다. 꼭 적어주어야 하는 건 아닌데, 쉘(명령어 해석기)에 따라 이 명시 문구가 없으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서 적어줬습니다.
줄의 맨 앞에 ‘#’을 붙이면 해당 줄은 주석 처리됩니다. 보통 설명문을 적어두는 용도로 쓰거나, 임시로 해당 줄의 명령을 실행시키지 않으려 할 때 ‘#’을 붙입니다.
마지막 줄에는 실행하려는 명령을 기술합니다. 이 강좌가 몇 개의 강좌로 마무리될 지는 편집장님의 재량에 달렸지만, 저는 강좌에서 다루는 거의 모든 작업들을 스크립트로 작성해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명령어 입력 환경에 익숙해지시면 마우스로 PC를 조작하는 일이 되려 번거롭다고 느끼실 지도 모릅니다.
# chmod +x /bin/chrome
‘chmod’ 명령어는 ‘change mode’의 약어인데요, 윈도우OS에서는 파일이 실행파일인지 아닌지 확장자로 구분하지만 유닉스 계열에서는 파일에 실행 권한이 있나 없나로 구분합니다. ‘+x’ 옵션은 루트 사용자든 일반 사용자든 어느 계정으로 접근하더라도 파일을 실행(execute)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합니다. 파일 권한과 관련된 추가 설명은 추후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 chrome
스크립트 파일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 봅니다.크롬 브라우저가 뜨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들어가 제대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