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카드 설정도 잡았겠다, 리눅스에도 음악 재생 소프트웨어 하나쯤은 설치해둡시다.
폴더를 하나 만들고 음악 파일을 넣어둡니다. 저는 경로가 길어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최상위 폴더 바로 아래에 ‘MP3′라는 폴더를 만들고 MP3파일들을 복사해 두었습니다.
‘audacious’ 패키지와 ‘easytag’ 패키지를 설치합니다.
설치 후에 오픈박스 메뉴의 ‘Reconfigure’ 메뉴나 ‘Restart’ 메뉴를 한 번 실행시켜주어야 ‘audacious’와 ‘easytag’가 오픈박스에 나타납니다. 아니면 텍스트 모드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그래픽 모드로 들어오셔도 되는데 아무래도 오픈박스의 메뉴를 한 번 실행시켜주는 편이 더 간단하겠죠?
■ 윈앰프와 유사한 Audacious
audacious 메뉴의 ‘View’ → ‘Interface’ → ‘Winamp Classic Interface’를 고르면,
윈앰프와 동일한 구조의 인터페이스로 변형되고,
윈앰프 스킨을 구해서 지정 폴더에 넣어준다면 아예 윈앰프와 동일한 외형으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습니다.
파일 관리자에서 MP3파일을 클릭하면 audacious가 뜨면서 음악이 재생됩니다.
그런데 음악 파일의 태그 정보가 외계어로 출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자 인코딩을 윈도우는 아직도 ‘완성형 한글(euc-kr)’을 주로 쓰고, 리눅스는 ‘UTF-8′을 쓰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audacious에는 문자 인코딩을 자동으로 감지해서 제대로 출력시키는 옵션이 있습니다.메뉴의 ‘File’ → ‘Preferences’로 들어간 다음에, ‘연주 목록’탭에서 ‘문자 인코딩 자동 감지기’를 ‘Korean’으로 설정해주면 이후부터 불러오는 음악 파일은 한국어로 출력됩니다.
■ 태그 정보 수정툴 EasyTAG
Audacious에서 태그를 한국어로 출력시키는 메뉴가 있어도 다른 음악재생기를 위해 가급적이면 태그를 UTF-8로 바꿔두는 편이 좋습니다. 태그정보를 변경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윈도우에서는 ‘MP3TAG’가 유명하고, 리눅스에서는 ‘EasyTAG’가 유명합니다.
EasyTAG의 ‘Settings’ → ‘Preferences’ 메뉴로 들어가, ‘ID3 Tag Settings’ 탭으로 들어갑니다.
하단의 ‘Character Set for reading ID3 tags’의 항목을 ‘Korean (EUC-KR)’으로 맞춰두고 오른편의 ‘ID3v1 tags’ 등은 ‘Unicode (UTF-8)’로 맞춰둡니다.
그러면 이후부터 EasyTAG로 읽어오는 MP3 파일의 태그 정보가 깨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이 상태에서 저장하면 MP3파일의 태그가 UTF-8로 재기록되어 다른 음악재생기에서도 태그 정보가 올바르게 출력됩니다.